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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남부(분당 과천 안양 의왕 등)

분당 샛별·양지·시범단지, 선도지구 재건축 본격화

by 액테이커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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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 정부는 1기 신도시 중 분당, 일산, 산본, 중동, 평촌을 중심으로 ‘재건축 선도지구’를 선정하며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습니다. 그중에서도 분당은 최대 8,000가구 규모의 선도지구 지정과 함께 용적률 상향, 주택 수 확대, 시장 반응까지 부동산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 분당 선도지구 선정 배경과 개요

2024년 11월 27일, 정부는 분당 신도시 내 샛별마을, 양지마을, 시범단지를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했습니다. 이번 지정은 노후 주거지의 체계적 정비를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분당에서는 약 8,000가구 규모로 선도지구가 구성될 예정입니다.


2. 정비계획 일정과 입주 시기

분당 선도지구 재건축 사업은 2024년 11월 발표를 기점으로 본격화됐으며, 2025년 상반기까지 정비계획 수립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정비계획에는 ▲정비구역 경계 확정 ▲용적률 조정 ▲기반시설 확충안 ▲이주 대책 등 정비사업의 핵심 가이드라인이 포함됩니다. 이후 순차적으로 ▲도시계획심의 ▲안전진단 통과 ▲조합설립 인가 ▲시공사 선정 절차가 이어지며 2027년 이주 및 철거, 착공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첫 입주는 2030년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보다 1~2년 빠른 선도 속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즉, 2024~2025년은 행정계획과 공공기획 중심, 2026~2027년은 조합 설립과 사업계획인가 집중, 2028년부터는 본격적인 착공과 분양 일정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2030년 입주라는 시간표는 현실적인 정비사업 스케줄로서 중장기 투자 수요의 방향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용적률 상향과 주택 공급 확대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의 핵심 변화 중 하나는 용적률 상향 조정입니다. 현재 분당의 평균 용적률은 약 174%로, 비교적 여유 있는 저밀도 도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최대 315%까지 상향되며, 이는 서울 핵심지 못지않은 고밀도 주거지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용적률 상향은 단순히 높이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주차장 확대 ▲커뮤니티시설 확충 ▲생활 SOC 공간 확보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설계 조건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전체 주택 수는 기존 9만 6천 가구 → 15만 5천 가구로 확대되며, 약 59,000가구, 인구 약 12만 명의 증가가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공급 확대는 단지 내 생활 인프라 뿐 아니라 상권 활성화, 지역경제 성장, 교통계획 재편으로 이어지는 다층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특히 1기 신도시 전체 정비의 시금석이 되는 분당은 이번 용적률 상향이 전국적인 재건축 모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4. 분당 부동산 시장 반응: 신고가 등장

2024년 11월 27일 정부가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선도지구로 분당 샛별마을, 양지마을, 시범단지를 지정한 이후, 분당 부동산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해당 단지들 및 인근 단지에서 신고가 실거래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실질적인 시세 반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① 시범현대: 대형 평형 신고가 갱신

2024년 12월, 시범현대아파트 전용 189㎡는 23억 5천만 원에 실거래되었습니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같은 평형의 거래가 대비 6억 원 이상 상승한 가격이며, 해당 단지는 시범단지 선도지구 포함 발표 직후 거래된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는 정비계획 수립 전부터 가격 선반영이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② 샛별마을·양지마을도 연쇄 상승

샛별마을 5단지 전용 84㎡는 2024년 12월 기준 17억 원에 실거래되며, 6개월 전보다 약 1억 5천만 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지마을 3단지 역시 전용 115㎡ 기준 19억 원 이상에 거래되며, 선도지구 포함 후 수요가 급증한 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③ 상승 이유는? 공급 희소성 + 선도지구 지정

이 같은 실거래가 상승 배경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분당 내 신축 공급이 거의 전무하다는 점. 둘째는 선도지구 지정이 실현 가능한 미래 가치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정비사업이 실제로 추진된다면, 신축 입지 + 브랜드 단지로 재탄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현금 부자 중심의 실거래 증가가 뚜렷했으며, 실제로 선도지구 발표 이후 일부 공인중개업소는 호가를 1억 원 이상 일괄 상향한 사례도 포착되었습니다.

④ 전체 분당 아파트 시장에도 긍정적 파급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분당구 전체 아파트값은 전 분기 대비 +0.4% 상승하며, 같은 기간 경기 전체가 -0.28% 하락한 것과 대비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선도지구 외 지역까지 재건축 기대감과 동반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5. 향후 정비구역 확대 계획 및 교통 대책

성남시는 향후 2035년까지 매년 전체의 10% 수준인 연 8,000~9,000가구 규모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또한 분당 내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수요 기반 교통대책 수립도 병행 추진될 예정입니다. 재건축으로 인한 인구 밀집 증가에 대비해 광역교통망 확대와 순환 교통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6. 마무리 요약: 분당 재건축, 무엇이 달라지나?

2024년 말 시작된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은 단순한 노후 주거지 개선을 넘어, 용적률 상향, 주택 공급 확대, 고급화 흐름까지 포함된 ‘신도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형성 및 신고가 갱신이 지속되며 투자와 실거주 모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정책 실행 속도가 분당 부동산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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